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스턴트팟으로 부드러운 장조림 만들기
    인스턴트팟요리 2020. 8. 8. 21:57

    안녕하세요?
    달콤살벌 수라간의 허장금입니다.

    어제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어요.

    저는 보통 금요일에 주말에 먹을 아이들 간식이나 과자를 살겸 장을 봅니다.

    근처에 농민마트가 있는데 친절하시고 야채도 신선해서 자주 가는 편이에요.

    급할 땐 인터넷을 이용하긴 하지만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르는게 더 재밌는 아날로그형이랍니다. ㅎㅎ

     

     

     

    백그람에 1300원 하길래 냉큼 집어왔어요. 사먹는 장조림 반찬가게에서 엄청 비싸던데요-

    조금만 수고하시면 수저로 퍼먹을 양이 나와요. 그가격에 ㅎㅎㅎㅎ

    핑크색이 영롱한 돼지고기네요. 안심이니 야들야들 부드러울 것 같아요.

    결혼전이나 신혼때는 이런 생고기만 봐도 좀 만지기도 그렇고 했는데

    요즘엔 좋은 고기만 보면 맛있겠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지요.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장조림이 되겠습니다.

     

     

    재료

     

    (기본 600그람 기준 레시피입니다.

    양을 더 많이 하시는 경우에는 양념장 비율에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돼지고기 안심600g, 삶은 달걀 3개, 꽈리고추 10개, 양파 반개,

    당근(빼도됨), 파, 파인애플 간거(빼도 됨),

    양념장(설탕 3T, 청주 100ml, 간장 150ml)

     

     

     

    같이 넣을 꽈리고추도 엄청 싸길래 겟하고 꼭지 따줍니다.

    꽈리고추는 끝이 뭉툭한게 덜 매운데 오늘 산거는 뾰족한 것들 밖에 없네요. ㅠㅠ

     

     

     

    어제 감동란해놓은게 있어서 가져와서 준비시키고요.

    모아놓으니 귀엽네요. 동글 동글

     

    돼지고기는 물에 담가 핏물을 어느정도 뺴고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익으면 수축하니까 너무 작게 자르진 않아요.

     

    꽈리 고추는 너무 길어서 반을 잘라 주었어요.

    사실 저희 집은 꽈리고추를 먹는다기 보다 장조림에 향을 입히는 정도로

    쓰는 거라 매운맛도 없앨겸 물에 잠시 담가주었어요.

    깨끗하게 씨도 좀 털어줍니다.

     

    재료는 요정도에서 준비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진 참고해 주시구요-

    위에 적은 재료는 인스턴트팟 레시피북에 있는 재료를 참고한건데,

    양념장 비율만 참고하시면 되고 나머지 재료는 자유로 해주셔도 무방하실거 같아요.

    파를 깜박해서 냉동밖에 없네요. ㅎㅎㅎ

    요즘 왜 이렇게 깜박깜박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제 인스턴트팟에 양념장을 뺸 재료를 모두 넣어줍니다.

    보통 과일을 넣어주는데 이날은 사과랑 배가 똑 떨어져서 냉동실에 갈아둔 파인애플을 넣어주었어요.

     

    분량의 양념장을 잘 섞어서 만들어 줍니다.

    살짝 맛을 봐주시고 설탕이나 간장을 가감해 주세요.

    너무 짜면 물을 첨가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 인스턴트팟이 일할 차례네요.

    육류모드로 고압, 30분 설정을 해주세요.

    부드럽게 만들려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으셔야 해요.

    예열시간이 20분 정도 걸립니다.

     

    짠- 완성입니다. 살짝 맛을 봤더니 야들 야들 너무 맛있어요.

    이거 맛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아이들이 냄새 맡고 맛 본다고 줄서 있더라구요. ㅎㅎ

    먹어보고 왕 따봉 날리면서 가더군요. 뿌듯-

    이게 바로 집에서 만드는 맛 아니겠어요. ㅎㅎ

     

    고기만 따로 집개로 건져서 식혀줍니다. 손으로 잘게 찢어주세요.

    너무 부드러워서 손만대도 툭 갈라지네요. 그렇다고 부스러지는 정도는 아니예요. 결대로 찢어진달까.

     

    쪽 쪽 찢으면서 한입 두입 먹다보니 반찬 다 먹어버릴거 같아서 정신 차립니다. 번뜩!!

    보기만해도 야들야들 맛나보이죠? 진짜 요것만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인스턴트팟에 다시 찢은 고기를 넣고 소테모드로 꽈리고추를 추가해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양념이 고기에 쏙 베일 시간을 주세요.

     

    짠- 완성입니다. 저염간장으로 만들어서 색이 좀 옅어요. 그래도 짠편이에요. ㅎㅎ

    오늘 저녁은 요 장조림으로 흰밥에 간단히 먹었어요.

    오래 먹일려고 많이 만들었는데 3분의 1은 동이 났네요. ㅎㅎ

    손이 많이 가는 장조림 인스턴트팟으로 조금은 편하게 만들 수 있어 좋네요.

    다음에는 더 맛있는 레시피 들고 올게요.

    총총.

     

     

    오늘의 좋은 말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시면

    무첫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시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김소월, '먼 후일'

     

    '인스턴트팟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스턴트팟 김치찌개  (0) 2020.08.05
    인스턴트팟 미역국  (0) 2020.08.01
    인스턴트팟 원팟파스타  (0) 2020.07.29
    인스턴트팟 토마토카레  (0) 2020.07.25
    인스턴트팟 갈비탕 만들기  (1) 2020.07.22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