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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요리 ㅠㅠ(죽제조기 사용기)일상다반사 2020. 8. 14. 23:05
안녕하세요.
달콤살벌수라간의 허장금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것 같아 반성합니다. ㅠㅠ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이것저것 하는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정말 잘 가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파스타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파스타를 만들다가
낮에 마트에서 사온 양송이가 있길래 급 양송이스프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인스턴트팟으로 파스타를 만들다가 그만 푸드 번(음식이 타는 현상)이 뜨는 바람에
1차 현타가 왔어요.
급하게 압력을 뺴고 물을 조금 넣고 세팅을 해놓았지요.
그러다가 꾀를내서 죽제조기로 빨리 스프를 편하게 만들자고 해서
양송이스프를 준비하는데 레시피를 보니까 양송이가 딱 절반양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레시피에서 반으로 줄여 만들기 시작했어요.
재료를 다 넣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삐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작동을 안 하더라구요.
급하게 끄고 (여기서 2차 현타)
열어 보았더니 넣어둔 밀가루가 눌러붙었네요.
대충 찾아보았더니 죽제조기는 정량 그대로 (물의 양은 레시피에 꼭 맞춰야 함)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사용하는 거라서 레시피를 줄이면 안된다는걸 잊은거죠. ㅠㅠ
스파게티는 다 되었고 급하게 하려고 글쎄 그 뜨거운 스프재료를 믹서기에 넣은거 있죠.
와...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던거죵. 그 뜨거운걸...
돌리자 마자 압력으로 스프가 이리저리 튀는데.. 이건 꿈이야.. 했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차 현타)
여기저기 튄거 닦아내고 스프 식혀서 다시 믹서기 돌리고 끓이고 해서 완성은 했어요.
맛은 있었다는데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었....
그래도 오늘 해먹은 파스타랑 스프가 맛있었으니 희망을 가져봅니다. ㅎㅎㅎ
암튼 오늘의 교훈!!!!!
하던거나 하고, 하나나 잘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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